매화산단 G/B해제 국토위 심의 통과

사업추진에 시민의견 찬·반 양분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1/03/14 [11:43]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1/03/14 [11:43]
매화산단 G/B해제 국토위 심의 통과
사업추진에 시민의견 찬·반 양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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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산업단지 추진사업이 지난 10일 산업단지 추진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지역에 대한 국토해양부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서 심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매화산단 사업추진에 가속을 붙일 수 있게 됐으나 일부 주민들의 반대 움직임으로 찬성과 반대 양분되는 조짐을 보여 앞으로 추진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흥시 관계자는 “지난 10일 국토해양부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서 산업단지 개발을 위한 G/B해제에 대하여 심의를 통과 했다.”고 밝히고 “올해 말까지 실시계획에 대한 행정적인 절차와 인가를 마치고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가면 2014년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업 추진을 분명히 했다.

또한 주민들의 반대의견에 대해서는 “일부 주민들의 입장은 이해하나 현재 매화산단 추진 사업을 변경하기는 곤란하다.”고 밝히고 “주민들의 반대 이유들을 충분히 듣고 이를 최대한 수렴해서 주민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된 산업단지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라며 앞으로 시민들과의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수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매화발전협의회 이범진 회장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찬반으로 엇갈리는 만큼 매화동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전체 주민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아 나가야 된다.”고 말하고 매화산단 입주업체선정, 다양한 감시·감독기구 구성에 주민들이 참여하여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부 시민들은 이 지역에 산업단지 추진에 문제가 있다며  “매화동은 공장이전과 같은 형태의 개발이 아니라 생태마을로 개발되어야 한다.” 주장하고 있으며 일부 주민은 “내 집 앞마당에 공장이전이 웬말이냐.”는 등의 현수막을 걸어놓고 산업단지 추진을 철회해야한다며 주민들의 여론을 모아가고 있다.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는 또 다른 한 주민은 “매화동 주민들이 주민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반대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주민들의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하고 “12만평의 공장용지 확보를 위해 매화동에 공장을 들인다는 것은 안 된다.

시흥시에서 공장 총량제만 포기하면 되는 일이며 현재 공장을 이전할 예정인 은행뉴타운지구도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을 것이다.”라며 대책위를 구성 본격적으로 반대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은행 뉴타운지구 내에서 제조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김 모씨는 “은행뉴타운지구 추진도 언제 될지 모르는 상태에서 매화산단의 추진마저 반대운운 하는 상태라면 더 이상 시흥에서 제조업을 할 수 없는 것으로 보고 타 지역으로 이전을 검토해야 될 것 같다.”며 대부분의 기업주들이 비슷한 생각을 하는 것으로 안다며 답답한 심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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