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주간시흥 기자]
시흥시 배곧동 분동이 단지별 이해관계와 지역구 시의원 및 정치인들의 역할 등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면서 배곧 지역주민들이 분동반대를 주장하는 주민 서명운동을 펼치는 등 ‘시끌’ 해지고 있어 시흥시의 분동 추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흥시는 ‘배곧동’이 행정안전부로부터 법정동 설치 최종 승인을 받음에 따라 주민대상 행정서비스 추진의 효율성을 증진하고 주민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행정환경을 조성하는 취지를 바탕으로 배곧동의 인구, 면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동 경계 안을 마련했다.
또한 마련된 분동 계획안은 지난 9일부터 시흥시 홈페이지에 고지하여 29일까지 20일간 이 같은 내용의 관련 조례안에 대해 입법 예고하고 주민의견 수렴을 거치고 시의회의 승인을 받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배곧 북부권역 주민들은 시흥시의 분동 계획안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흥시와 정치인들의 일방적인 밀실 행정을 통해 결정된 것이라며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대형 현수막들을 걸어 주민들의 불만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모 시의원이 분동 계획에 대한 시와 시의회의 시의원 및 도의원이 논의된 결과를 사전 특정 지역주민들에게만 정보를 공유하자 이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시의원들의 자기 거주 지역 지키기 위한 행동으로 주민들의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주민들은 시의원의 분동 계획 결과가 일부 주민들에게 전달되어 공유되자 배곧 북측지역 거주 아파트 동 대표 및 "배곧혁신협의회" 임원들은 비상회의를 소집하고 대책을 논의하는 등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일부 주민들은 “배곧동의 분동은 모든 주민들이 입주되고 배곧신도시가 완성된 후에 나누자.”라는 의견으로 주민 서명운동에 돌입했으며 지역 곳곳에는 “시흥시는 주민 분열 조장하는 분동 계획을 철회하라”, “K의원은 주민 분열 조장하는 독자발표에 대한 해명하고, L도의원의 밀실 행정 규탄한다.”라며 시흥시와 시흥시의회 의원들에 대한 불만을 나타내는 현수막을 아파트 단지 주변에 걸어 놓고 있다.
특히 이번 안 확정에 대해 배곧 아파트 단지 한 동대표는 “K 시의원이 사전 정보를 일부 주민에게 전달된 내용이 해당 지역주민들의 승전보인 것처럼 전파되면서 상대 지역의 주민들은 소외감을 느끼도록 하고 있다.”라며 해당 지역에 주거하는 K의원을 강하게 질책하고 있어 지역 간의 갈등으로 비화 되지 않을까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시흥시 관계자는 “시흥시에서 확정한 안은 행정서비스 및 주민 편의 등을 고려한 사항이라며 확정된 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한 후 시의회에 상정할 계획이며 시의회의 결정에 따를 것이다.”라고 밝히고 있어 향후 배곧동 분동 관련 진행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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