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 비트코인 시세 3000만원 돌파 "인플레이션 우려가 상승 요인" 분(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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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암호화폐 가격 변동성을 완화하면서 가격 상승 이득을 누리기 위해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야후 파이낸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4일 나스닥 거래소에 직접 상장하는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XRP 등에 투자하는 것보다 더 나은 투자라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야후 파이낸스는 이제 시가총액 규모가 2조 달러를 넘어선 암호화폐 시장이지만 높은 가격 변동성을 달가워하지 않는 투자자들이 코인베이스 글로벌의 14일 직접상장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전했다.
높은 가격 변동성에 따른 위험은 줄이고, 암호화폐 가격 급등세 과실은 향유할 수 있는, 일종의 상장지수펀드(ETF) 같은 역할이 기대되는 코인베이스에 거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역할을 하는 업체가 없지는 않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비트코인 15억 달러어치를 구매했다고 2월초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한 바 있다. 테슬라 주식을 갖고 있으면 비트코인 가격 상승 효과를 함께 누릴 수 있다. 반면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더라도 테슬라의 다른 사업부문을 통해 그 충격이 완화된다.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대거 포함시킨 마이클 세일러의 헤지펀드 마이크로스트래터지 역시 같은 효과를 투자자들에게 가져다 준다.
그러나 14일 상장되는 코인베이스에 비하면 두 업체 투자를 통한 이익향유는 훨씬 낮다. 낙관론에 따르면 코인베이스가 상장되면 투자자들은 암호화폐 상승세 이익을 더 크게 누리는 반면 암호화폐의 주기적인 상승·하락 장 위험은 줄일 수 있다.
개별 암호화폐 가격 급등락 위험은 줄이고, 암호화폐 시장 전체 상승 이익은 함께 누릴 수 있는 투자다.
위험을 줄이는 대신 이익 폭 역시 좁을 밖에 없지만 상승장에서 소외되는 위험은 피할 수 있다.
밸리더스 파워코프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이자 비트코인 투자자인 그레그 포스는 "주식에도 함께 투자하는 암호화폐 투자자로서는" 암호화폐 가격 상승세 덕에 뛰어난 수익성을 보이는 코인베이스 투자로 위험을 분산하면서도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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