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사랑을 실천하는 진정한 의료인 조인성 원장(43회)

“이곳에서 꿈과 열정으로 소명을 펼칠 것”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0/12/14 [11:41]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0/12/14 [11:41]
시흥사랑을 실천하는 진정한 의료인 조인성 원장(43회)
“이곳에서 꿈과 열정으로 소명을 펼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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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이나 사상에서 다른 사람보다 앞선 사람을 우리는 선구자(先驅者)라고 부른다. 겨울이 시작되는 길목에서 만난 새오름소아청소년과의원의 조인성 원장을 만나려고 그의 병원을 찾아간 시간은 오전진료가 끝나갈 무렵이었다.

새오름소아청소년과의원 이라는 병원이름도 낯설었지만, 병원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섰을 때의 느낌이란 병원이 아닌 문화센터 같은 곳에 온 편안함이 있었다. 진료를 위해 기다리는 아기들과 젊은 엄마들의 모습이 병원에 온 이들 같지 않게 편안해 보여서 쉽게 말을 건넬 수 있었다.
이곳 병원을 선호하는 이유를 물어보니 대부분 같은 이야기를 한다.
“우선 아이가 좋아해요, 병원 같지 않은 자연스런 환경과 의사선생님이 친절한 것, 항생제를 최소로 사용하는 점 등이 이곳을 선호하는 이유랍니다.”
진료를 마치고 점심시간을 이용해 조원장과 마주했다.

시흥시의사회 회장, 경기도의사회 부회장, 대한의사협회 사회협력위원장을 비롯한 숱한 직함이 무색할 정도로 그는 열정적으로 의사로서의 삶에 매진하고 있었다. 병원이름이 낯설고 생소하다고 했더니 소아과는 있어도 청소년들이 갈 청소년과병원이 없는 현 실정에 획기적인 대안으로 마련한 이름이라고 했다. 명쾌하고도 간단한 이유였다.

조원장은 지난1996년 3월 병원을 개원한 이래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두 가지를 강조해 왔다.

첫째, 가급적 물을 많이 마실 것. 이는 비교적 간단한 방법이면서도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묘안이라고 했다. 하루에 2L이상 물을 섭취할 경우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도와 소화는 물론 비만을 예방하며, 비뇨기계통의 질환을 예방한다는 점에서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습관이라고 했다.

둘째, 겨울철 실내온도를 20℃에서 22℃로 유지할 것. 외부온도와 근소한 차이로 실내온도를 유지하면, 감기에 잘 걸리지 않으며, 온실가스를 줄여 자원을 아낄 수 있고, 더우면 더운대로, 추우면 추운대로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갈 수 있는 건강함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듣고 보니그동안 우리는 지나칠 정도로 여름에는 시원함을, 겨울엔 따뜻함을 추구하지 않았나 싶다.

인체가 자연에 적응하며 스스로를 변화시키고 치유하는 능력이 있음에도 이를 간과해 와서 오늘날 많은 신종병에 노출되는 결과를 낳았다.
‘물과 온도’ 그는 환자들에게 매번 이와같은 이야기를 강조한다고 한다.

그의 병원이 친환경자연주의를 추구한다는 이야기가 여기서 나온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병원의 모든 기본적 구조에 쓰이는 기자재를 친환경적으로 사용한점, 가급적 항생제를 지양하고 자연치유를 높인점 등이 많은 아기엄마들로부터 사랑받는 병원이 된 이유라면 이유랄까.
병원일 외에도 많은 사회적 활동을 하느라 시간적 여유가 없어보이는 조원장의 건강유지 방법을 물어보니“틈만 나면 걷는다”는 비교적 간단한 답변이 돌아왔다.

매일아침 6시면 일어나 능곡동 주변의 늠내길을 걷고, 규칙적으로 생활하며, 텃밭을 가꿔 그곳에서 난 채소들로 밥상을 이루고, 되도록 생식과 삶거나 데치는 조리법을 고집한다.

피곤할 법도 한데 늘 한결같이 환자를 대할 수 있었던 체력의 근원이 바로 섭생에 있었음을 알수 있었다. 이런 그가 지난2005년도부터 시흥시 의사협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심혈을 기울인 정책은 소아청소년을 위한 시민사회의 역할과 필수예방접종경비를 국가부담 사업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두 가지였다.

범 국가적인 차원에서 소아청소년들이 건강하게 태어나서 사회의 보호속에 적절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우리모두의 공동 책임이며, 이러한 사회 운동의 저변에는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이 한목소리를 내야하는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건강한 사회를 구축하고픈 그의 열망이 현재 전국16개 지역에서 저소득층 소아청소년을 위한 의료, 보육, 교육부분에서 지원을 하는 ‘희망스타트운동’으로 시범사업 중에 있다.

소아와 청소년은 미래사회의 기둥이므로 이들의 건강한 성장이야말로 한국사회의 미래라고 이를 위해 최소한 국가의 미래를 책임진다는 소명으로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의 노력이 필요할 때라고 힘주어 말했다.

의사로서 14년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동안 늘 소신을 가지고 일해 온 조인성 원장. 시흥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의사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발견한 만남이었다.

어떠한 어려운일을 만나도 도약의 기회라 여기며, 진정한 의사로서 본연의 업무는 물론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이곳 시흥에서 꿈과 열정으로 소명을 펼칠 것이라는 그의 말을 듣는 순간 새오름, 시흥시의 정체성을 부각시키는 새로운 이름이 뚜렷이 떠올랐다. 그가 열정을 다해 변화를 시도하는 모든 일의 중심에는 ‘생명존중’이라는 위대한 정신이 깃들어 있다.
 
- 약  력 -
현)시흥시의사회 회장
현)대한의사협회 사회협력위원장
현)아시아 태평양 의사연맹 이사
현)사) 메디피스 이사, 1% 복지재단이사
현) 경기도의사회 부회장

 

박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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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쨍이 11/04/27 [20:37] 수정 삭제  
  의사로써 자질이 많이 부족 한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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