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주간시흥 기자]
시흥시는 새학기를 맞아 시흥경찰서, 시흥시니어클럽 등과 함께 3월 17일 정왕동 소재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시흥시청, 시흥경찰서, 시흥시니어클럽 및 경기과학기술대학교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은 전파탐지기 및 렌즈탐지기를 이용해 대학본부, 학생회관, 기숙사 등 학내 전체 12개동 건물의 여자화장실 총 37개소를 대상으로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여부를 철저히 점검했다.
시흥시는 디지털성범죄로부터 여성이 안전하고,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9년부터 불법촬영 전담인력 구성 운영을 통해 상시점검을 진행해왔으며, 시흥시-시흥경찰서-관내대학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정기적인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는 시흥시니어클럽 ‘불법촬영예방단_누군가 보고 있어’ 과 협업해 시흥시 관내 권역별로 배치된 어르신들이 공중화장실 및 개방화장실 수시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 날 합동점검에 참여한 시흥시니어클럽 어르신은 “손녀가 대학교에 다니고 있는데 내 손녀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더욱 더 꼼꼼히 점검하게 됐다”며 “시흥시 모든 딸, 손녀들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새학기 및 비대면 수업이 끝나고 등교하는 학생들이 화장실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점검을 실시하고, 역사 등 관내에 위치한 민간화장실 또한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시흥시민들이 안심하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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