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천국 베다니마을”의 20년 결실

노인전문요양원과 행려인 ‘뜨란채’ 쉼터 개원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0/11/30 [00:29]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0/11/30 [00:29]
“작은 천국 베다니마을”의 20년 결실
노인전문요양원과 행려인 ‘뜨란채’ 쉼터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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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일. 가난하고 병들어 오갈 데 없는 노인과 행려자들을 보듬어 온 베다니마을이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노인전문요양원과 행려인 입소시설 ‘뜨란채’ 쉼터를 개원하고 오랫동안 베다니마을과 인연을 맺은 여러 후원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축하 속에 설립20주년 기념예배 및 개원식을 가졌다.
베다니마을 노인전문요양원 강선희 원장은 “오늘날의 베다니마을이 되기까지 보이지 않게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그늘진 모퉁이를 따뜻이 보듬는 생이 되겠다”고 인사했다. 또한 베다니마을 이호성 대표는 “30대에 이일을 시작해서 이제 50대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살아야 할 이유가 되는 이들을 사랑해 달라”며 참석한 이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호소했다.

이날 개원식에서는 베다니마을을 위해 애쓴 이들에게 공로패와 감사패가 수여되었는데 베다니마을의 건축을 맡은 서강건설, (주)한미파슨스 대표와 신태식 생활체육회장, 임정화 전 시의원이 각각 공로패를 받았으며, 다수의 자원봉사기관이 감사패를 받았다. 특히 10년 동안 한결같이 노력봉사를 해온 (주)한미파슨스엔지니어링팀의 박장식 부장은 “큰 도움을 준 것도 없는데 감사패를 받으니 앞으로 더 열심히 봉사해야 겠다”고 겸손해 했다.

베다니마을은 1994년 6월 설립되어 조립식건물을 사용해 오며 무인가 시설로 운영되어지다가 2004년 경기도청으로부터 사단복지법인으로 인가 받았다. 신축건물은 2008년 공사를 시작해 현재의 노인전문요양원을 개원했으나 일부복지기금으로 건축된  신축시설이 행정상 노인에게만 해당된다고 해 다시금 행려자를 위한 쉼터를 개원하기위해 숱한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 보이지 않게 많은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지하1층 지상3층의 행려자 쉼터 ‘뜨란채’를 완공하고 그동안 무허가 시설에서 생활하던 100여명의 노인 및 행려자를 돌보게 된 기쁨을 참석한 이들 모두와 나눴다.                   




박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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