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학년도 대학능력시험 고사장이 소래·연성권에 4곳(소래고, 시흥고, 은행고, 은계중)에 신설되어 수험생들이 원거리를 이동하지 않고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됐다. 경기도 교육청은 그동안 수능시험장이 모자라 원정시험을 치러야 하는 수험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위해 이와 같이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번 도내 수능 지원자는 17만3천637명으로, 전년보다 1만3천 464명이 늘었다.
18일 오전 7시. 기온은 영상1도를 가리켰지만 체감온도는 영하의 날씨였다. 서해고등학교 수능시험장 앞에는 새벽부터 나와 따뜻한 차를 끓이는 학생들의 손길이 분주했다. 서해고등학교 후배들은 작년과 달리 조용히 수험생선배들을 맞이했다. 사탕과 초코렛을 건네주며“선배님 시험 잘 보세요”라고 응원하는 목소리에 힘이 들어갔다. 시흥교육지원청(강현재)에 따르면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루는 소래·연성권의 수험생들이 교통여건이 불편한 점을 감안해 소래·연성권에 수능시험장 4곳을 늘려 학생들이 새벽에 고사장을 가야하는 불편함을 개선했다. 그동안 시흥시에는 정왕권역에만 고사장이 배정되어있어 소래·연성권의 학생들은 새벽부터 나와 정왕권의 수능시험장을 이용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에 신설된 소래·연성권의 수능시험장은 소래고, 시흥고, 은행고, 은계중 4곳으로 올해 시흥시 관내 2011년도 수능응시생은 모두 4745명이며 정왕권4곳(서해고, 정왕고, 군서고, 시화공고)과 소래·연성권 4곳 등 총 8곳의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렀다. 가까운 곳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 수능응시생들은 수험생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경기도교육청의 행정에 만족스러워 했다.
박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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