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소방서(서장 조승혁)는 외국인과 노인 등 사회취약계층이 화재로부터 안전한 생활환경을 영위하기 위해 겨울철 소방안전돌봄서비스를 추진했다고 16일 전했다.
소방안전돌봄서비스는 소방안전교육 운영 현황을 자체적으로 분석한 결과 거동이 불편한 노령층, 언어장벽이 존재하는 외국인들이 소방안전교육 등의 소방서비스 수혜가 적다는 결과가 도출되어 이러한소외계층의 소방안전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추진하게 됐다.
먼저 외국인에 대한 화재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 시화지사(지사장 함영민)의 협조를 얻어 단지 내 ㈜동원파츠 등의 공장에서 근무하는 베트남, 방글라데시 국적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외국어교육 동영상을 마련해 비대면 소방안전교육를 실시했다.
또한 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이선미)에서 운영하는 식사배달사업과 병행해 소방서 직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소방포, 마스크, 소화기 등의 안전키트를 전달하고 콘센트 주변 청소와 소방시설 점검을 추진하며 생활안전 인프라를 강화하기도 했다.
소방서와 공단, 복지관은 소방안전돌봄서비스의 효과를 분석해 예산을 추가적으로 확보하여 보다 효율적인 정책을 기획, 지속적인 소방안전돌봄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다.
조승혁 시흥소방서장은 “소방서비스는 누구에게나 동등하게 부여되어야 한다. 앞으로도 소방서비스에 소외된 시민이 없도록 정밀한 분석을 통해 맞춤형 안전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는 2021년 1월말 기준 인구는 504,935명으로 65세 이상노령층은 47,294명으로 9.3%에 달하며 외국인은 32,414명으로 6.4%를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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