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병원(이사장 최병철)이 시흥 최초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승격했다고 밝혔다.
시설·인력·장비 법정 기준 충족 여부, 응급환자 진료실적 및 계획의 적정성 평가 등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시화병원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30조에 따라 응급환자의 진료 및 신속한 이송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지역응급의료의 중추적인 역할을 도맡게 됐다.
경기도 시흥은 최근 인구 50만을 돌파했음에도 불구하고 상급종합병원과 지역응급의료센터가 부재하여 응급 의료가 절실한 지역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없었다.
하지만 시화병원이 지난해 11월 신축 개원과 동시에 상급종합병원 규모의 응급의료시스템을 갖춘 후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됨으로써, 시흥뿐만 아니라 지리적으로 인접한 안산, 인천 등에서 발생하는 심뇌혈관질환, 외상 등 중증·응급 질환에 대한 신속한 초기 처치와 해당 전문과와의 유기적인 협진을 통해 타 지역으로 전원하지 않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받을 수 있게 됐다.
시화병원 본관 1층에 위치한 응급의료센터는 8명의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전담간호사 30명, 전담코디네이터 1명, 보안인력 4명, 1급 응급구조사 1명, 보조인력 5명을 배치하여 365일 24시간 연중무휴 응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의료 인프라를 갖췄다.
또한 중증환자구역, 외상환자구역, 경증환자구역, 소아환자구역, 음압격리실, 심폐소생실 등 27병상을 확보하여 환자의 상태 및 경과에 따라 최단 시간에 효율적인 치료를 제공하여 응급질환의 골든타임을 사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코로나19 등 감염병의 원내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응급의료센터 입구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여 감염 의심 환자를 진단한 후 음악격리실로 분리 치료하고 감염병 환자는 감염 전용 엘레베이터로 이동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구축하여 환자와 직원 모두 안전한 시스템을 마련했다.
최병철 이사장은 “시화병원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지역응급의료센터 승격을 계기로 중증·응급환자의 생존율을 향상시키고 지역주민의 건강과 생명을 적극적으로 수호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역량 강화를 통해 지역응급의료센터로서의 사명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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