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주택밀집 지역 화재 "다문화가정 참변 당했다" 3명 사망

강선영 | 기사입력 2021/01/31 [13:32]
강선영 기사입력  2021/01/31 [13:32]
원주 주택밀집 지역 화재 "다문화가정 참변 당했다" 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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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 주택밀집 지역 화재 "다문화가정 참변 당했다" 3명 사망(사진=강원원주소방서)     ©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31일 새벽 강원 원주의 철거가 예정된 재개발지역에서 불이 나 다문화가정의 70대 할머니와 손주 2명 등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새벽 원주시 명륜동의 한 주택 밀집지역에서 불이 나 필리핀 국적의 할머니 A(73)씨, 9살과 7살 손녀와 손자 등 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숨진 아이들의 어머니인 필리핀 국적의 B(32)씨와 처음 불이 난 주택에 거주하던 C(65)씨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받고 있다.

 

B씨의 남편은 일 때문에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난 지역은 철거가 예정된 재개발지역으로 고지대에 주택 20여채가 모여 있었다. 이 때문에 불이 다른 집을 옮겨 붙으면서 집 2채가 모두 탔고 2채는 절반가량을 태운 뒤 1시간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합동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 원인 등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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