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동, 노인주간 맞아 독거어르신 식사대접

‘따스한 식사 한 끼에 넘치는 웃음’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0/10/20 [01:03]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0/10/20 [01:03]
신천동, 노인주간 맞아 독거어르신 식사대접
‘따스한 식사 한 끼에 넘치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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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동(동장 김성남)에서는 노인주간을 맞아 지난 15일 관내 어르신 30여 명에게 식사대접을 했다. 식사 대접을 가능케 한 것은 대야동에 위치한 음식점 ‘강릉집’(대표 양동범)의 후원 덕이다.

겨울로 접어들어 쌀쌀해지는 날에 어르신들은 강릉집에서 제공하는 우럭회무침에 따긋한 매운탕을 드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양동범 대표(53)는 5년 전 이곳에 강릉집을 처음 시작하면서부터 매년 어르신 식사대접을 하고 있다. 시골에 계시는 부모님을 생각하며 어르신 식사대접을 처음 시작하게 되었다는 그는 올해는 특별히 어르신들이 흔히 드시지 않는 회무침을 대접하고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잡채도 무쳤다.

식사대접의 봉사를 맡아 어르신 수발과 식사수발을 함께 한 신천동자원봉사자협의회(이하 신자봉) 임연재 회장은 “어르신 식사 대접을 매년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데 감사한 마음이다” 라며 “꾸준하게 성심껏 어르신을 모시는 모습이 감동적이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 소개했다.”고 전했다.

양동범 대표는 이곳에서 음식점을 시작하기 전인 2003년부터 신자협과 인연이 있었으며, 그때는 정육점을 하고 있어 고기로 후원하고 아내인 정애경 씨(47)는 신자협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어 두 부부가 함께 봉사하는 훈훈한 가정으로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

효(孝) 사상이 퇴색해가는 요즘, 강릉집 같은 훈훈한 집이 있어 겨울이 맞이하는 우리의 마음을 따스하게 해 주고 있다.




손보경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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