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교통망확보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대규모 도로공사로 아파트주거단지 주민들이 피해방지를 위해 강력한 규제와 감시를 요구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많은 공정이 진행 중인 시흥-평택간 고속도로 건설은 공정 진행이 많아질수록 지역에 다양한 피해를 주고 있는 가운데 주민 갈등요인의 민원까지 발생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수립과 주민들의 민원해결이 요구되고 있다.
시흥-평택간 고속도로가 건설되고 있는 정왕동과 군자동, 거모동 등 지역에는 공사로 인한 크고 작은 일들이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정왕1동 U아파트 주민들은 지난달 H중공업의 공사구간인 공사현장에 교각 설치를 위한 기초파일 공사와 기반 조성을 위한 굴착 공사들이 계속되면서 파일공사에 의한 소음으로 한동안 시달렸고, 최근에도 대형 덤프트럭 운행을 비롯해 포크레인 굴착 공사 등으로 인한 흙먼지가 아파트 단지로 날아 들고 있어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하며 공사로 인한 피해 보상을 강력하게 주장하며 맞서고 있다.
U아파트 한 주민은 “대규모 도로공사를 하면서 주민들에게 충분한 설명이나 양해도 없이 마구잡이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가만히 있을 주민이 있겠냐.”며 심한 불쾌감을 나타냈으며, 또 다른 주민은 “시흥-평택간 도로가 완공되면 도로에서 발생되는 대기오염 및 소음공해 피해가 예상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도 세워주어야 한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아파트 관계자는 “공사 업체와 시흥시청에 피해 방지를 위한 공문을 발송 한 상태 이다.”라며 “아직껏 공사 업체로부터 확실한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제기 했으며 주민 김 모씨도 “공사업체들의 너무나 성의 없는 태도에 화가 난다.”라고 말하고 공사 업체들이 계속해서 무성의한 태도를 보이면 더욱 강력한 민원을 제기 할 수도 있다.“고 전제하며 공사업체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는 눈치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9월 폭우에는 건설업체인 H사가 도로공사를 위하여 소하천을 메우고 대체할 배수관을 설치했으나 지나치게 배수용량이 부족한 배수관을 시공하여 배수 능력 부족으로 인한 주변 농작물 및 가옥침수를 초래해 농민들에게 큰 피해를 입히기도 했다. 시흥시 지역에는 다양한 개발에 따른 공사들이 계속되는 만큼 시흥시와 도로 건설 관계자들은 대형공사로 인해 발생되는 주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감시 감독 방안과 대책 등이 세워져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 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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