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국회의사당 난입 트럼프 지지자 "의원 살해 인질 노렸나"(사진=방송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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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미국 연방수사국 FBI가 의회 난입 사태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의원을 살해하거나 인질로 잡으려 했는지 수사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현지 시간 9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FBI는 시위대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승리 확정을 방해하는 것 이상의 목적이 있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의원이나 보좌진을 살해하거나 억류하려는 계획을 품고 의회에 난입한 이들이 있는지를 수사하는 것이다.
의회에 난입한 시위대 일부가 전선을 묶어 정리하는 케이블타이 및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수갑 등을 갖고 있었고 심지어 권총을 소지한 혐의로 남성 1명이 체포되기도 했다.
다만 지금까지 공개된 영상이나 사진에서 의원들에 해를 가하거나 인질로 잡으려는 장면이 포착된 것은 없다.
한 당국자는 WP에 "우리는 (난입 사태를) 거대한 음모로 보지는 않고 있으나 시위대가 케이블타이 같은 것으로 무엇을 하려고 했는지 알아내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고 했다.
FBI는 의회 난입 사태가 우발적으로 일어난 것인지 사전에 계획을 짜 조직된 것인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FBI는 지난해 10월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납치 음모를 꾸민 혐의로 6명을 체포한 바 있다. 당시 내전을 시작하자며 미시간주 의회의사당 공격을 모의한 7명도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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