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3차 대유행 주춤...정세균 "더 호전되면 거리두기 완화해야"

강선영 | 기사입력 2021/01/09 [11:20]
강선영 기사입력  2021/01/09 [11:20]
코로나 3차 대유행 주춤...정세균 "더 호전되면 거리두기 완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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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3차 대유행 주춤...정세균 "더 호전되면 거리두기 완화해야"(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전국적으로 북극발 한파가 맹위를 떨치고 있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를 이어가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한풀 꺾인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오는 17일까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확진자는 감소 추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41명 늘어 누적 6만7999명이라고 밝혔다. 이틀째 600명대로 진정되는 추세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8일 오는 17일까지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의 연장 여부에 대해 "만약에 방역 수치가 호전된다면 국민께서 조금은 더 유연하게 생활하시거나 영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잘 검토해야 한다"며 완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백신 관련 긴급현안질문에 출석, 거리두기 완화 여부를 묻는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국민께서 고통과 긴장을, 그리고 규제를 계속 오랫동안 유지하면서 피로감이 있고 규제의 효과가 떨어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아직은 물론 결정되지 않았지만 지난 연말을 피크(정점)로 해서 확진자 숫자가 줄어드는 양상이고 감염 재생산 지수가 1 수준"이라며 "혹시 이런 것들이 조금 더 개선되면 앞으로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열흘여 남아서 (완화를)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1월 초중순 코로나 확산세를 보고 완화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코로나가 재확산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정 총리는 9일 중대본에서 “국민들께서는 절대로 코로나19를 가벼운 질병쯤으로 여겨서는 안 되고, 생활 속에서 항상 경각심을 가져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지난 12월초 경북 상주의 열방센터 방문자 중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총 505명이 감염됐다”며 “이중 n차 감염자가 351명에 이르고 있어 상황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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