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월성원전 방사능 오염 논란 "원인 못밝혀"...한수원 "외부 유출 아냐"

강선영 | 기사입력 2021/01/09 [08:19]
강선영 기사입력  2021/01/09 [08:19]
경주 월성원전 방사능 오염 논란 "원인 못밝혀"...한수원 "외부 유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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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월성원전 방사능 오염 논란 "원인 못밝혀"...한수원 "외부 유출 아냐"(사진=방송화면)     ©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경북 경주 월성원전 부지가 방사성 물질에 광범위하게 오염된 사실이 드러났다.

 

7일 포항MBC는 한수원 자체 조사에서 월성원전 부지가 광범위한 방사능 오염에 노출됐을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월성원전 부지 10여곳의 지하수 모든 곳에서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가 검출됐다.

 

원전 구조상 방사성 물질은 안전을 위해 완전히 밀폐, 격리돼 지정된 설비를 제외하고는 검출되면 안 된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방사성 물질 외부 누출이 확인된 적은 없다.

 

하지만 조사 결과 인근 지역에서 최대 71만 3천 베크렐, 관리기준의 18배에 이르는 삼중수소가 검출됐는데 누출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월성 1호기 핵폐기물 저장수조는 방사성 물질의 확산을 막아주는 차수막이 8년 전 파손된 채 방치된 것으로 드러나 관리 부실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한수원은 "삼중수소가 검출된 것은 모두 원전 부지 안에 위치해 외부 유출이라고 할 수 없고, 비계획적인 유출도 확인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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