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 불참" 152년 미국 전통 깨졌다(사진=방송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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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나는 1월 20일 (조 바이든의) 취임식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나와 아메리카 퍼스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에 투표한 7500만명의 위대한 애국자들은 미래에 더 큰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그들은 어떤 경우에도 무례한 대접을 받거나 불공정한 대우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취임식 불참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다.
그동안 선거결과에 불복해 온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돼 왔지만 그가 취임식 불참 계획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다.
현직 대통령이 후임 대통령의 취임식에 나서지 않는 건 제17대 앤드루 존슨 대통령(1808~1875년) 이후 처음이라고 AP 등 외신들은 전했다. 존슨 대통령의 재임 기간이 1865~1869년인 만큼 152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인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45대 대통령이고, 바이든 당선인은 제46대 대통령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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