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강선영 기자]
라임자산운용 펀드 재판매 청탁 혐의로 구속된 윤갑근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의 딸이 아파트에서 투신 후 현재 의식을 회복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쯤 윤 위원장의 딸 A(29)씨가 충북 청주시 상당구에 위치한 한 아파트 7층에서 투신했다.
투신 후 의식을 잃은 채 충북대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치료 과정 중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소방당국은 오전 5시 33분께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A씨의 전화를 받고 출동한 상태였다. 소방당국이 에어매트를 설치했으나 A씨는 그 옆으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자세한 경위나 유서 등 개인적인 부분은 현재 수사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앞서 지난달 24일 윤 위원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검찰에 구속 기소됐다.
윤 위원장은 2019년 4월 우리은행이 라임펀드 판매를 중단하자 우리은행에 로비 명목으로 라임 측으로부터 2억원 상당의 자금을 수수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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