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1000명대..."3차 재난지원금 1월 중 지급" 추진[사진=온라인커뮤니티]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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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피해에 대응하기 위한 3차 재난지원금의 1월 중 지급을 추진한다.
13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에 따르면 당정은 2월 설 연휴 전으로 계획하던 3차 재난지원금 지급 시기를 1월 중으로 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2일 3차 재난지원금 예산 3조원이 포함된 내년도 예산이 국회에서 확정된 후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는 등 상황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 같은 상황을 염두하며 지급 대상과 액수 시기 등 세부안을 마련 중이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달 24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면서 식당과 노래방, 실내체육시설 등은 영업에 제한이 걸렸다. 이달 6일부터는 2.5단계 격상으로 노래방, 실내체육시설, 학원 등은 집합이 금지됐고 영화관, PC방, 독서실, 마트, 상점 등도 영업 제한 조치를 받게 됐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지난 8∼9월에 이어 다시 한 번 영업 제한으로 인한 타격을 입게 됐다.
3차 재난지원금의 규모와 대상은 애초 정부와 국회가 계획한 대로 설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예산에 반영된 3조원은 거리두기 격상으로 영업상 손실을 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집중 지원될 전망이다. 지금액은 영업이 금지된 업종에 200만원, 영업이 제한된 업종에 100만원이 지급된 2차 재난지원금과 유사한 기준을 적용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한 피해를 예측하기 쉽지 않은 상황인만큼 추후 고용취약계층과 저소득층 등으로 지급 대상이 확대될 여지도 남아있다. 이에 정부는 지급 규모를 '3조원+α'로 설정한 상태다.
한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기세가 갈수록 거세지면서 13일 신규 확진자 수는 결국 1천명 선을 넘어섰다.
신규 확진자가 1천명대로 나온 것은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이후 근 11개월만, 정확히 328일 만에 처음이다.
특히 전날 주말 검사 건수가 직전 평일 대비 1만4천가량 줄었음에도 확진자는 오히려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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