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950명...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가능성 커져

강선영 | 기사입력 2020/12/12 [11:47]
강선영 기사입력  2020/12/12 [11:47]
코로나 확진 950명...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가능성 커져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코로나 확진 950명...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가능성 커져(유성구 제공)     ©주간시흥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50명 발생했다고 이 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최대 규모다. 역대 가장 많았던 2월 29일 909명을 287일만에 넘어섰다. 또 지난 1일 0시 기준 451명 발생한 이후 불과 11일 만에 두 배 이상으로 증가해 최근 급격한 확산세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전국 유행상황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준에 충족될 가능성이 상당히 커졌다. 3단계 격상 기준은 전국 주평균 확진자가 800~1000명 이상이거나 2.5단계 수준에서 더블링(두배) 등 급격한 환자 증가가 있을 때다. 현재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를 시행 중이다.

 

3단계로 격상되면 실내외 무관하게 집 밖으로 외출할 때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또 10인 이상 모임·행사가 금지되며 학교 전면 원격수업 전환, 프로스포츠 경기 중단, 1인 영상 외 종교활동 모임 금지 조치가 이뤄진다. 다중이용시설은 음식점을 비롯한 장례식장 등 필수시설만 제한적으로 운영되며 나머지는 모두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다.

 

정부에서도 3단계에 대한 고민이 이미 커진 상황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11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지금 확산세를 꺾지 못한다면 다음은 사회 활동 전면 제한을 뜻하는 3단계로의 상향 조정 외에는 다른 선택의 방법이 없다"면서 "지금까지와는 비교할 수 없는 큰 사회·경제적 피해를 남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