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조두순, 보호관찰관에 "천인공노할 잘못..분위기 이 정도일 줄 몰랐다"

강선영 | 기사입력 2020/12/12 [09:24]
강선영 기사입력  2020/12/12 [09:24]
'출소' 조두순, 보호관찰관에 "천인공노할 잘못..분위기 이 정도일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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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소' 조두순, 보호관찰관에 "천인공노할 잘못..분위기 이 정도일 줄 몰랐다"(사진=방송화면)     ©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을 보호관찰하게 될 담당관이 출소에 나선 조두순이 “천인공노할 잘못을 했다”고 말하는 등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보호관찰관은 12일 오전 8시 40분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안산준법지원센터(보호관찰소) 앞에서 취재진에게 "조두순이 교도소에서 보호관찰소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앞으로 반성하며 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조두순은 "오늘 이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모일 줄 몰랐고 분위기도 이 정도일 줄 몰랐다"고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두순은 오전 6시 45분께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준법지원센터까지 법무부 관용차를 타고 이동했다. 그는 준법지원센터에서 행정절차를 마친 뒤 같은 관용차를 통해 인근 거주지로 향했다.

 

법원은 조만간 조두순에게 일정량 이상의 음주 금지, 심야 시간대 외출 제한 등 특별준수 사항을 부과할 전망이다. 경찰은 조두순과 아내의 거주지 출입구가 보이는 곳에 방범 초소를 설치해 24시간 운영한다. 주거지 인근에 방범용 CCTV도 15대 추가 설치했다.

 

안산시는 인근 주민들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조두순 거주지 주변 30곳의 야간 조명 밝기를 높이고, 신규 채용한 무도 실무관 등 12명을 24시간 순찰조로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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