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 "사생활 노출없는 코로나 의심자 추적 기술 개발 성공"(사진=고려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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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고려대는 정연돈 컴퓨터학과 교수 연구팀이 개인 사생활 노출 없이 감염 의심자를 추적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고려대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함수 암호 기법을 이용해 이동 기록이 외부에 노출되지 않으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방문 장소에 동일시간 머물렀던 감염 의심자를 찾아낸다.
먼저 QR코드를 통한 방문 기록, 신용카드 사용 기록, 휴대폰 위치 기록 등과 같은 개인의 위치 혹은 경로 정보를 암호화한 상태로 저장한다. 이 정보는 관리자(예:질병관리본부)를 포함한 누구도 해독할 수 없다. 하지만 암호화된 상태 그대로 확진자 혹은 감염 의심자와 동선이 겹친 사람을 검색 할 수 있다. 특히 암복호화 성능을 기존대비 4백만분의 1로 개선해 실제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PLOS-ONE’ 12월 11일자(미국 현지시간 기준)로 등재됐으며, 현재 국내외 특허도 출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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