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강선영 기자]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익히 아는 유명인들이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는 권혁 시도상선 회장과 기아타이거즈 야구선수 출신 임창용 씨가 포함되어있었다.
6일 국세청은 고액·상습 체납자 6965명(개인 4633명, 법인 2332개)의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명단 공개 대상은 1년 넘게 국세 2억원 이상을 체납한 경우로 올해 체납된 세금은 4조8203억원에 달했다.
유명인 중에는 전 프로야구선수 임창용씨와 권혁 시도상선 회장이 올랐다. 임창용씨는 종합소득세 3억원을 내지않았으며 권혁 회장은 증여세 등 22억원을 체납했다.
공개된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은 국세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세청은 국세기본법에 따라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난 국세가 2억 원 이상인 체납자의 이름, 상호(법인명), 나이, 직업, 주소, 체납액의 세목, 납부 기한 등을 매년 공개하고 있다.
한편, 역대 최고액 체납자는 온라인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는 홍영철 씨로 부가가치세 등 1632억원의 세금을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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