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 코로나 비상 "조선소 노동자 확진...접촉자 441명 검사 오늘 공개"(사진=방송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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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거제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지역의 한 대형조선소 사내 협력사 노동자 1명이 지난 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노동자 간 접촉이 빈번한 조선업 특성상 조용한 전파를 통한 집단감염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많음에 따라, 조선소 측은 이번 주말 동안 조업을 전면 중단하는 ‘셧다운’ 조치에 들어갔다.
4일 거제에서는 부녀 사이인 주민 2명이 잇달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 내 48번·49번으로 분류된 이들로 이 가운데 49번이 조선소 협력사 노동자다. 48번은 49번 확진자의 딸로 진주에서 중학교를 다니는 학생이다.
경남 거제시가 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형 조선소 협력사 노동자의 접촉자 441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다. 결과는 5일 오후 5시께 나올 전망이다.
5일 거제시에 따르면 시 방역당국은 전날 오후 확진된 40대 남성(거제 49번)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 결과를 토대로 확진자가 이용한 출퇴근 버스와 식당, 회사 동료 등 441명을 접촉자로 분류했다. 이중 밀접접촉자 32명에 대해 우선 검사를 완료했다. 이어 조선소 내 체육관에 별도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오후 9시부터 워크스루 방식으로 나머지 접촉자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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