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멈추고 타 시도 코로나 거리두기 격상 논의(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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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정부는 1일부터 수도권에 한해 2단계+α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아직은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감염병 전문가들과 방역당국은 '신규확진 하루 1000명 발생' 가능성까지 경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오는 6일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수도권의 2단계+α 조치 연장 또는 2.5단계 격상을 비롯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거리두기 단계 격상 여부를 포함해 다음 주 월요일에 종료되는 거리두기 단계 구분을 어떻게 할지 논의가 계속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에서는 지난달 19일 1.5단계, 24일 2단계로 거리두기 단계가 각각 격상된 데 이어 이달 1일부터는 2단계에 더해 사우나·한증막 등 위험시설에 대한 추가 규제를 포함한 '2+α' 조치가 시행 중이다.
당초 정부가 2단계 대응을 2주간 하겠다고 밝힌 만큼 관련 조처는 이달 7일 밤 12시에 종료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윤 반장은 최근 코로나19 발생 추이를 언급하며 "조심스러운 전망이지만 쉽게 꺾일 것 같지는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특정한 어떤 계기, 집단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 곳곳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앞선 1·2차 유행은 특정 집단이나 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해 역학 조사 및 대응이 비교적 용이했으나, 이번 유행은 일상적 영역에서 감염 고리가 이어지고 있어 확산세 차단이 그만큼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그는 "수도권의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다음 주 월요일에 종료되는 만큼 거리두기의 연장 또는 상향 조정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주말까지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유행 상황을 지켜보며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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