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시민헌장제정준비위원회 (이하 시민헌장준비위)는 시 승격 20주년을 맞이하는 지난해부터 시흥시의 지속가능한 미래가치 창조, 생명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방안으로써 시민헌장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민헌장이 제정된바 있으나, 하나같이 ‘관’에 의한 공급자 중심의 선언적 구호에 머무를 뿐 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합의에 의한 시민헌장과는 거리가 먼 것이었다.
또한 시정부와 시민을 연결하는 행정서비스 기준인 ‘행정서비스 헌장’ 역시 시민과의 소통과는 무관하게 존재조차 제대로 인식되지 못한 채 형식적 제도로만 기능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시흥시 시민헌장준비위는 이제껏 어느 곳에서도 시도된 적이 없는 ‘시민이 앞장서서 제안하고 광범위한 시민참여와 아래로부터의 합의를 통해 시민헌장을 제정’하는 새로운 전형을 창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현재 시민헌장준비위는 현재 지역 내 37개 시민사회단체 회원과 80여명의 개인회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시민헌장을 알리고 시민의 참여에 의한 시민헌장 제정을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설문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오는 9월 2일 새오름포럼을 통해 시민사회단체 회원들과 공유하고, 이후 시민헌장제정위원회 발족을 위한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으로 시흥시 시민헌장준비위는 설문조사를 통해 나타난 시민헌장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토대로 좀 더 많은 시민사회단체 및 시민들의 참여를 통한 시민헌장제정위원회를 발족하여 진정으로 시민의 참여와 합의를 통해 만들어지는 시민헌장 제정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예정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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