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도와 월곶은 연계되어 개발돼야

월곶 주민은 한 목소리 내어야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0/08/23 [14:24]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0/08/23 [14:24]
오이도와 월곶은 연계되어 개발돼야
월곶 주민은 한 목소리 내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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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가 최근 오이도 해안공원조성사업에 대한 추진 방안을 제시하여 오이도 주민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오이도 주민들에게는 밝은 비전을 제시하는 사업들로 기대를 모으고 있어 빠른 추진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에 반해 오랜 기간 동안 생활의 터전을 삼고 기대 속에 지켜온 월곶지역 주민과 상인들은 실의에 빠진 상태에서 큰 소외감까지 느끼고 있다.

특히 월곶 관광객을 상대로 생업을 이어가고 있는 상인들은 폐업과 개업이 계속 되는 가운데 손을 놓고 싶은 사업자가 많아지고 있으며 이들의 시흥시에 대한 섭섭함은 이루말할 수 없이 크다. 제3경인고속도로가 건설되면서 영동고속도로 등에서 쉽게 월곶으로 오던 관광객들이 멀어진 정왕IC로 들어오도록 바꿔지면서 외면당하고 있으며, 소래철교의 향수를 그리며 월곶을 찾아오던 관광객들도 소래철교가 폐쇄됨으로서 등을 돌리다보니 월곶지역의 상권은 말이 아니게 침체됐다.

이에 대한 시흥시의 신속한 대응이나 장기적인 해법을 내놓지 못하자 월곶지역 주민들은 시흥시에 대한 반감이 커질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시흥시는 지역 주민의 불만을 해소하기위해서 월곶지역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특단의 조치를 내놓아야 하는 책임을 느끼고 전문가들을 총동원하여 철저한 분석을 통해 그 해법을 찾아야 된다.

또한 월곶의 장기적인 비전을 위해서는 또 하나의 넘어야할 과제가 있다. 이 지역에 어우러져 사는 아파트주민과 월곶어촌계, 해안가 주변의 일식집을 비롯한 상가, 월곶 중심지역에 자리하고 있는 모텔 사업자와 기타 지역 관계자들이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일이다.
이해당사자 서로가 각기 다른 주장으로는 월곶의 미래를 그릴 수 없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월곶 주민들 모두가 스스로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구조적인 틀을 만들어 하나의 목소리를 낼수 있어야 밝은 미래의 월곶을 그려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분명 월곶 지역 관련자들의 몫이다.
더불어 시흥시가 필히 알아야 되는 것은 월곶과 군자매립지, 오이도가 하나로 묶어질 수 있도록 검토되어야 하며, 수도권 근거리의 해안 관광지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해야 된다는 것이다.

모든 시흥시민들은 시흥시의 지리적, 환경적 장점을 갖고 있는 월곶과 군자매립지, 오이도를 서해안을 가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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