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다우지수 하락 "백신 출시 임박에도 코로나 확산 원인"

강선영 | 기사입력 2020/11/21 [10:28]
강선영 기사입력  2020/11/21 [10:28]
뉴욕증시 다우지수 하락 "백신 출시 임박에도 코로나 확산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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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하락 "백신 출시 임박에도 코로나 확산 원인"(사진=LG전자)     ©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코로나19 재확산과 미국 내 부양책 중단 논란 등의 영향으로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하락했다.

 

현지시간 2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9.75포인트(0.75%) 하락한 29,263.4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33포인트(0.68%) 내린 3,557.5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9.74포인트(0.42%) 하락한 11,854.97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0.73% 하락했다. S&P 500 지수는 0.77% 내렸지만, 나스닥은 0.22% 상승했다.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미국의 재정 및 통화 부양책 관련 논란 등을 주시했다.

 

미국에서 전일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8만7000명도 넘어 사상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다. 하루 사망자는 2000명을 넘었으며, 입원 환자는 8만 명도 상회했다. 확진자 증가 속도를 고려하면 사망자도 빠르게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캘리포니아주가 야간 통행 금지령을 발동하는 등 미국 각지에서 봉쇄 조치도 갈수록 강화되는 중이다. JP모건이 겨울철 코로나19 악화로 내년 1분기 미국 경제가 다시 후퇴할 것으로 전망을 하는 등 경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평가도 부상했다.

 

특히 다음 주 대규모 이동이 발생하는 추수감사절 연휴가 시작되는 만큼 상황이 더 악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추수감사절에 가족 모임 등을 위한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강력히 권고했다.

 

코로나19 백신 관련 긍정적인 소식은 이어졌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12월 중순쯤 FDA 긴급사용이 승인될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영국 당국에도 화이자 백신의 승인 절차에 돌입했다. 맷 행콕 영국 보건장관은 백신이 승인되면 12월 접종이 개시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백신 출시가 임박했지만, 보편적인 접종에는 시간이 더 걸리는 만큼 당면 위기에 대한 불안을 깨끗이 달래지는 못하는 양상이다. 미국의 재정 및 통화 부양책에 대한 논란도 투자심리를 저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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