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요 ‘따오기’ 한정동 시인 묘소·진입로 관리 10년 봉사 눈길

목감동 환경지킴이 정철주 단장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20/10/22 [14:39]
주간시흥 기사입력  2020/10/22 [14:39]
동요 ‘따오기’ 한정동 시인 묘소·진입로 관리 10년 봉사 눈길
목감동 환경지킴이 정철주 단장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주간시흥

 

목감동에는 새로운 축제인 동요 ‘따오기’ 관련 행사가 시흥시민은 물론 전국시인과 관련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코로나로 인하여 축소되긴 하였지만 ‘따오기길 걷기대회’도 이달 말 진행될 예정이다.

전국따오기문화제, 전국따오기동요제 등 목감동에는 따오기 노래비 문화공원도 이미 조성되어 있다. 시흥시에서 따오기 관련 다양한 행사를 하게 된 근원을 잘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시흥시의 새로운 문화콘톈츠로 발전시키고 있는 따오기 관련 문화제가 만들어지게 된 계기는 시인의 묘소가 목감동 야산중턱에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시작됐다.

중요한 향토문화제의 가치가 있는 시인의 묘지는 자손도 없고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방치되어 있는 것을 10여 년 이상 남모르게 진입로와 묘소를 주기적으로 깨끗하게 관리해온 지역봉사자가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이는 바로 시흥시 환경지킴이로 알려진 목감마을 마을환경감시단 정철주 위원이다.

 

  © 주간시흥

 

정철주 단장은 20여 년을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주민자치위원회, 도시환경분과소속 마을환경감시단장, 청소년환경지킴이단장, 봉숭아축제기획위원장, 따오기아동문화마을추진단위원, 2020년 시흥시 명예환경감시원 대표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서울에 있는 모교회 소유의 야산에 청소년환경지킴이 단원들과 야생동식물조사 탐방을 하며 우연히 알게 되면서 10여 년 전부터 그는 수차례 진입로의 나뭇가지와 잡초는 물론이고 묘지 벌초까지 봉사해 오고 있다.

 

  © 주간시흥

 

정철주 단장의 숨은 봉사가 최근 알려지게 되면서 한정동 문학상 운영위원회와 따오기아동문화 진흥회는 한정동 시인 제42주년 추모제에서 그의 자발적인 숨은봉사 공로를 높이 치하하고 시민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정철주 단장은 “지역의 아동문화에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는 만큼 시흥시 문화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재 추진중인 따오기 행사도 물론 중요하지만 따오기 노래비 묘소 안내와 진입로 확보가 조속히 이루어져서 모든 이들이 동요 ‘따오기’를 기리고 선생의 묘소를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시에서도 관심을 부탁드리면서 우리 마을에 동요따오기 선생님의 묘소가 있는것 만으로도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남영석 시민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