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일 시흥시 목감동~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14.3㎞ 구간에 개통된 민자 제3경인고속화도로에 통행료가 당초 협약시보다 요금을 인상하는 것으로 검토하면서 또다시 말썽을 빚고 있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제3경인고속화도로 통행요금이 당초 협약했던 보다 25%~37.5%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내용이 보도되자 제3경인고속화도로 건설로 인해 많은 피해 의식을 갖고 있는 일부시민들은 또다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일부 언론에 보도된 내용에 의하면 서해안고속도로 등에서 진입한 차량이 이 도로 물왕영업소와 고잔영업소를 통과해 인천으로 빠져나갈 때 실시협약 당시 1600원을 받기로 했으나 현재 경기도와 제삼경인고속도로(주)에서 2천~2천200원으로 인상을 검토 하고 있는 것으로 발표했다.
또한 고잔영업소(남동영업소)와 물왕영업소 통과 요금을 각 1천~1천100원, 국도 39호선과 연결되는 연성IC 통과 요금은 800원 선에서 결정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경기도 담당자는 “언론에 보도된 내용에 대해서는 알 수가 없으며 현재 아무런 결정을 하지 않았으나 당초 계획보다 인상하는 것으로 검토 되고 있으며 요금 징수가 되는 8월 1일 이전에 결정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시흥시 관계자는 “요금의 결정 등은 경기도에서 하는 업무로 시흥시는 모르는 일이다.”라며 이에 대한 아무런 대응이 없는 것으로 전했다.
한편 일부시민들은 시흥시의 미온적인 대책에 불만이 커져가며, 제3경인 고속도로 건설을 반대하며, 운동을 펼쳤던 이 모씨는 “제3경인고속도로 문제는 초기 계획단계에서부터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한 시흥시에 문제가 있으며 당시 관계자들에 대해서는 무책임한 처리에는 책임도 물어야 될 것이다.”라고 말하고 시흥시민들의 이익을 위한 시흥시가 되어야 한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시흥시의 중심부를 가로질러 시흥시 장기 개발계획에 부담을 안기며 건설된 제3경인고속도로는 건설 초기부터 완공 후 개통된 현재까지 다양한 문제로 잡음이 끊이지 않았으며, 최근에는 요금징수 문제까지 불거져 시흥시민들의 원성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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