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군 시의원 당선자 인터뷰

“시민과의 약속은 꼭 지키는 의원이 되겠다”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0/06/28 [15:19]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0/06/28 [15:19]
김영군 시의원 당선자 인터뷰
“시민과의 약속은 꼭 지키는 의원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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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군 시의원   당선자  ©
“자는 시간도 아까워 새벽같이 일어나 식사도 제때 못하며 정신없이 선거운동을 하던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면 정말 힘들고 어려운 순간을 견뎌냈다는 생각이 든다”며 말문을 연 시흥 라 선거구 시의원 당선자 김영군씨는 당선의 기쁨보다는 앞으로 자신이 내건 공약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 걱정스러울 만큼 어깨가 무겁다고 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이 많은 것을 보고 생각처럼 시의원으로서의 직무를 수행하는 일이 결코 쉬운 것이 아님을 깨달았다는 그는 약속을 했으면 지켜야하는 게 시의원의 생명이라며 “일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공약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며 자신이 꼭 이루고 싶은 두 가지 공약을 설명했다.

우선, 정왕3동에 마련되어있는 청소년 문화센터를 좀 더 많은 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대규모의 청소년 문화센터를 건립하고자 하는 꿈이 있다.

또 한 가지는 오이도가 바닷가라는 특색을 살려 넓은 공유면에 ‘시흥어린이 워터랜드’를 만들고 싶은 소망이 있다고 한다.
시흥시 관내에서 대규모로 어린이들이 사시사철 맘껏 뛰어놀 수 있는 장소가 전무한 상태니만큼 야심차게 오이도의 관광적 이미지도 높이고, 특색도 살려 바닷바람을 맞으며 보고 즐길 수 있는 오이도를 만들고 싶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사실 자신이 자란 오이도라 더욱 애착이 가고, 늘 보고, 듣고, 자라던 곳이라 누구보다도 오이도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는 그는 이번 선거에 당선된 후 감사인사를 하러 지역구의 노인정을 다니면서도 특히 오이도에 있는 노인정을 방문해서 감사의 큰절을 올릴 때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고 속내를 비췄다.

자신이 어릴 적부터 자라는 모습을 고스란히 봐오신 어르신들 앞에 엎드렸을 때, 마치 자식이 부모 앞에 엎드리는 심정이 되어서는 그간의 고생스러움이 한꺼번에 복받쳐 올랐던 것 같다고 한다.

지역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없으면, 지역의 일에 최선을 다할 수 없다는 게 그의 소신이다.
“시의원으로서 충실하고, 시흥시를 균형 있게 발전시키는 일이라면 당을 떠나서 협력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지금은 초선의원으로서 시흥시의 현황을 파악하는 일이 우선과제인 만큼 배우는 자세로 임하겠다”는 다짐을 해 보인다.

또한 함께 선거에 나섰던 지역의 후보자들과도 변함없이 좋은 관계로 힘을 합쳐 살기 좋은 시흥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고 싶다며 앞으로 나아가는 좋은 모습을 지켜봐 달라며 손을 내민다. 시흥의 발전을 위해 시의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리라는 각오가 뜨겁게 전해져 왔다.


                            
   박경빈 기자
thejug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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