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왕4동(동장 서명범)은 22일과 23일 양일간 녹지지대(정왕동 1878-1)에 맥문동을 식재했다.
맥문동은 난초처럼 뻗은 잎과 보라색 꽃이 특징으로, 차단녹지지대의 소나무길(함송행복길)을 따라 식재되는 맥문동은 밋밋한 산책로에 화사함을 더해 시민들에게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맥문동 식재가 특별한 이유가 있다. 처음부터 예산을 집행해 시작한 것이 아니라 관내 아파트 내부회의를 거쳐 아파트 내에 식재된 맥문동을 분주(分株)해 사업을 추진했기 때문이다. 보성아파트를 시작으로 관내 아파트들이 차례로 참여할 예정이다.
맥문동을 식재하는 작업은 정왕4동 행정복지센터 직원 및 「그린시흥 3000++」 공공일자리 근로자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정왕4동은 지난 6월 꽃무릇과 무스카리, 돌단풍을 녹지지대에 식재했으며, 9월~10월 개화하는 꽃무릇이 빨갛게 피어나 산책로에 싱그러움을 더하고 있다.
보성아파트 이애경 통장(7통)은 “조그마한 선물로 정왕4동 주민들이 함께 아름다움을
느끼고 같이 웃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 기여한 것 같아 뿌듯하다”며 “주민과 자치단체 간 상생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고, 지역 주민들의 화합과 단결이 더욱 공고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왕4동 서명범 동장은 “주민참여예산으로 10월 중순 착공에 들어갈 빛의 거리 조성과 더불어, 아름다운 정왕4동을 만들기 위해 꽃 식재 작업을 추진했다”며 “주민들의 협조와 이해로 탄생하였기 때문에 보다 소중하게 생각하고 아름다운 꽃들이 소나무 숲 사이에 만개할 수 있도록 집중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주간시흥=주간시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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