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한나라당 갑 지역 당협위원회 소속 일부 주요 당원들은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역구 당협위원회의 위기론을 제기하고 나서 향후 진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나라당 시흥갑 위원회 개혁추진위원회(공동대표 황선희 외 3명)의 명의로 기자회견에 나선 일부 당원들은 먼저 “이번 6·2 지방선거를 비롯해 그동안 4차례의 선거에서 참패를 면하지 못했다”고 밝히고 “한나라당을 지지했던 시민들에게 머리 숙여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한나라당 시흥 갑 지구당은 지금위기다”라고 주장하고 “환골탈퇴의 마음으로 새로운 변화를 위해 노력해 시민들의 행복을 책임지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개혁추진위원회는 “그동안의 선거 패배원인에 대해 자체 분석한 결과 당협 최고리더와 집행부의 기획과 전략, 정책 부족과 리더십 부족에 의해 당을 결집시키지 못한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그동안의 관리체제에서 과감히 탈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당원 간의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는다. 모든 조직을 재구성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최근 운영위원회의 의결 진행에 문제에 대해 도당에 이의신청을 해놓은 상태이고, 앞으로 당원들의 서명운동 등을 통해 경기도당과 중앙당에 서명내용을 통보해 개선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황선희 경기도의회 여성복지위원장, 최대근 로타리 클럽 지역대표, 오봉석 시흥시기업인협회장, 여임근 군자동 바르게살기위원장, 서문복 여성위원 등이 나섰으며, 이병주 시흥시발전위원회장, 김준모 시흥시아파트연합회장, 안시헌 시흥시의회의장, 최태근 전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밖에도 윤용철 김승환 이선희 시의원, 김용문 이종헌 전시의원, 안동혁 손경희 시의원선거 출마자, 송판곤 김태경 부위원장, 김학렬 중앙위원장 등 주요 당원들이 한나라당 시흥갑 지역 당협위원회 개혁추진위원회 준비위원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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