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홍건 한나라당 시흥시장 후보(중)와 김윤식 민주당 시흥시장 후보(우)가 신현덕교수(좌)의 사회로 맞장 토론을 벌이고 있다. © 주간시흥 | |
시흥시장 후보로 나선 기호1번 한나라당 최홍건 후보와 기호2번 민주당 김윤식 후보가 지난 25일 한빛방송 방송토론에 나서 정면대결을 펼쳤다.
시흥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공직선거법에 의거하여 한빛방송에서 진행됐으며, 이날 토론회 진행은 한국 산업기술대학교 신현덕 교수가 사회를 맡아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 기조연설에서 최홍건 후보는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총장으로 근무했고 산업자원부 차관 및 장관급의 대통령직속 중소기업특별위원회에서 근무해온 경제 분야 및 행정정책전문가이다”라며, “시흥시를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국제적 경제도시로 만들고 명문 교육도시, 무상보육 맞춤형 노인복지 추진으로 문화도시, 전철 조기개통으로 서울 20~30분대 통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윤식 후보는 “시장으로 당선된 이후 1년 동안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업무에 집중하여 1년이란 시간동안 신안산선 전철노선, 서울대 국제캠퍼스와 서울대병원 유치, 산업구조구도화 시범단지로의 선정 등 좋은 성과를 냈으며, 지자체 청렴도 평가에서 9위로 시흥의 부끄러운 과거도 털어냈다”고 말하고 “지역을 잘 알고 애정과 책임있는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 역동적인 80만 시흥도시로 우뚝 세우겠다. 지난 1년을 보고 4년을 평가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대표적인 공약으로 김윤식 후보는 “시흥국제캠퍼스․서울대학교 부설 중ㆍ고등학교․시흥국제교육센터 건립, 방과 후 교육 지원, 권역별 명문고육성 및 혁신학교 추진 등으로 교육문제만큼은 확실하게 챙기겠다”고 밝히고 “소사원시선, 수인선, 신안산선, 인천지하철 2호선을 시흥으로의 연장 등 5개 전철 노선도 추진하여 서울진입 20분대로 하고 불편한 버스노선을 조정하고, 공영주차장을 확보, 출산장려금, 경로당 지원금지원을 늘이고 공공일자리 2만개 확충을 비롯하여 첨단의료산업단지를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한편 최홍건 후보는 “시흥의 지역경제를 조기에 활성화시키기 위해 상공인, 영세사업자의 경영지원으로 안정을 꾀하겠다. 또 경기활성화 위해 관급공사 50%이상을 관내 지역 업체가 참여토록 할 것이며 토지거래를 완화하는 한편 영유아무상보육, 전면무료급식 단계적 추진, 기숙형 고등학교 등을 추진 명문교육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신천ㆍ대야ㆍ은행 뉴타운 건설 및 신현.목감.매화 구도심 재개발 추진 중산층이 살기 좋은 대표적 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핵심 쟁점이었던 군자매립지 개발에 대해 최홍건 후보는 “국내 대기업과 해외 세계적 기업을 유치해 세계적 기업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했으며, 김윤식 후보는 “군자지구는 서울대 국제캠퍼스, 서울대 부설중.고등학교, 시흥국제교육센터, 평생교육센터 등이 추진되어 외지에서 시흥으로 교육을 위해 찾아올 것이다”라고 설명하고 “서울대 병원은 물론 해외유수연구기관, 의료기기산업단지, 의료관광단지, 교육의료클러스트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대학 유치에 대해 최홍건 후보는 “서울대 국제캠퍼스에 관련한 사실은 MOU가 초보적 상태이며 서울대국제캠퍼스 실체가 외국인 교수, 외국인 학생에 대한 주거타운 개념으로, 서울대생들에 대한 외국어 교육을 시키는 서울대 부속시설이다.”라며 추진 방범에 문제를 제기 했으며, 김윤식 후보는 “취임직후부터 서울대 경기도 시흥시간 수차례 회의를 통해 협약서를 체결 공동실무추진단이 부속합의서가 첨부된 협약서를 체결 122억원에 이르는 4건의 용역이 진행 중이다.”며 서울대 유치는 잘 추진되고 있는데 이런 것을 허위사실이라고 한나라당에서 고발해 답답하다는 입장을 표현했다.
이밖에도 최홍건 후보는 김윤식 후보 당적 이동과 김 후보 부인의 50여 만원의 체납에 근거에 대해 질문했으며, 김윤식 후보도 최홍건 후보의 시흥시 전입일자 당적은 이적과 최 후보 부친의 친일 관련 사항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져 후보 개인적인 문제까지 질의하는 긴장감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최 후보는 “최근 선거기간동안 후보비방전단지 배포, 현수막 철거, 인터넷 블로그 등에 비방 글이 실리는 등 흑색선전을 난무하고 있다.”고 말하자 김윤식 후보는 “오늘 경기도당에서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해 고발했다.”고 말하고 “마치 김윤식이 한 것으로 몰아가고 있는데 여러 번의 선거를 치르면서 한 번도 그런 사실이 없다”라며 불쾌한 입장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날 토론은 한 시간 이상 긴장 속에 진행됐으며, 토론내용에 대해서는 많은 시민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