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식 시흥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12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야권 단일화를 위한 호소문을 낭독하고 단일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김윤식 예비후보는 “이번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야권 후보단일화’는 ‘선택’이 아니라 ‘절체절명의 과제’이자 ‘시대적 요구’이며,‘MB독재정권 심판’이라는 국민적 열망과 요구다.”라며 국민참여당 조성찬 후보의 단일화 결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9일과 10일 비공식적으로 국민참여신당의 조성찬 후보에게 후보단일화를 위한 논의를 시작할 것을 정중히 제안했으나 조성찬 후보는 이에 대해 아무런 답변이 없다.”라며 시흥시민들의 ‘MB독재정권 심판’이라는 절체절명의 열망과 염원을 모아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 예비후보는 “아무런 조건 없이 후보단일화를 위한 논의를 시작할 준비가 되어있으며 국민참여신당의 조성찬 후보의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다.”며 당장 후보단일화를 위한 논의를 시작하자고 간곡히 요구했다. 한편 조성찬 국민참여당 시흥시장 예비후보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윤식 예비후보는 정통 민주세력의 후보로 인정할 수 없어 김윤식 후보로의 단일화는 할 수 없다.”고 밝히며 “이미 한달전 정식으로 단일화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으나 그동안 아무런 대응이 없다가 전세가 어려워지는 것으로 보이자 이제서야 단일화를 요구하고 있다.”라며 사실상 단일화가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의 시흥시장 선거는 야권 단일화 여부가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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