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4월 22일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제정한 ‘지구의 날’ 40주년을 기념한 다채로운 행사가 지난 4월 25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능곡동 중앙공원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시흥시, 시흥의제21, 그린스타트 네트워크가 주최하여 ‘탄소제로도시 시흥 만들기’라는 주제로 지구의 날 개막식, 탄소제로 카니발 탄소배출 줄이기 가장행렬, 기후변화대응 판넬 전시, 친환경 천연염색, 천연치약 만들기 체험 행사 등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모든 시민들에게 1만 원권 탄소화폐가 주어졌으며, 이 화폐는 지역상점을 이용할 때 5~1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각 체험마당에서 이용료로 활용할 수도 있어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았다.
탄소배출 줄이기 가장행렬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자연스럽게 지구환경을 생각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효과를 가져 왔다. 이밖에도 자전거 발전기, 대기소비전력 계측기, 대형바람개비, 친환경 천연염색 체험, EM비누 만들기, 재활용 자전거 제작교실, 태양열 조리기 만들기, 천연치약 및 손세정제 만들기, 지구 살리기 OX퀴즈 및 도전 그린 벨을 울려라, 어린이 녹색 가게 등은 가족단위의 참여도를 높였다.
한편, 전국 동시 소등행사가 4월22일 오후 8시부터 10분간 실시되어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졌다.
박경빈 기자 thejugan@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