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동 자원봉사센터는 ‘3세대가 함께하는 행복한 매화동’이라는 주제로 “2020 도민이 전하는 자원봉사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원예활동을 계획하고 야외원예활동을 추진했다.
어르신들의 동의하에 지난 18일 매화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김익겸) 주차장은 오랜만에 어르신들의 웃음으로 가득했다.
스트레칭(재능기부)을 시작으로 건강박수 등 움츠렸던 근육들을 풀어주고 아기자기 예쁜 꽃과천연이끼로 나만의 액자를 만드는 활동이 이어졌다.
스킨디아모스라고 불리는 천연이끼는 여름철 습한 곳에 두면 습기를 빨아들이고 물을 주지않아도 오래 키울 수 있는 식물로 알려졌다. 천연이끼로 동산을 만들고 나만의 꽃다발도 만들어 근사한 한 폭의 그림이 완성된다.
그동안 누구의 엄마, 형님, 아우로 불리우며 사셨던 어르신들이 캔버스에 본인의 이름을 적고 서로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활동에 참여한 어르신은 ”누구 앞에서 이름과 나이를 말해본 적이 없어 쑥스럽기도 하지만, 밖에 나와서 친구들도 만나고 이쁜 액자도 만들고 기분이 좋다.“ 라며 소감을 밝혔다.
매화동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특히나 어르신을 모시고 하는 활동이라 조심스러웠는데, 어르신들께서 즐거워하시는 모습에 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고, 어르신들이 코로나19를 잘 이겨내시고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황은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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