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첫 대면회의 EU "이견만 확인" 씁쓸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7/18 [08:20]
강선영 기사입력  2020/07/18 [08:20]
코로나19 이후 첫 대면회의 EU "이견만 확인" 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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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이후 첫 대면회의 EU "이견만 확인" 씁쓸(사진=방송화면 캡처)     ©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정상들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 직접 만났다.

 

이들은 현지시간 18일까지 열리는 회의에서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경제회복기금과 2021년부터 27년까지 EU의 장기예산안 등을 논의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정상들은 모두 마스크를 쓴 채 악수나 포옹이 아닌 팔꿈치를 부딪치거나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인사를 대신했으며, 수행단도 정상별로 5명으로 제한됐다.

 

그러나 안드레이 바비시 체코 총리는 이날 몇 시간에 걸친 회의 뒤에도 "EU 회원국 정상들 사이에 경제회복기금에 대한 큰 이견이 계속 남아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EU 27개 회원국 정상은 지난 4월 EU 장기 예산과 연계된 대규모 경제회복기금을 설치하는 데 합의했지만 회원국들은 경제회복기금 규모와 지원 형식 및 조건을 두고 이견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는 북부 지역 회원국은 자국의 부담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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