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비군 훈련 "올해, 사실상 못하는 상황" (사진=강선영 기자)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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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기자] 올해 전반기에 실시하지 못해 미뤄졌던 예비군 훈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으면서 하반기도 실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군 소식통 등에 따르면 오는 9월 1일로 예정된 하반기 예비군훈련 관련해 아직 내부적으로 방안이 확정되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9월부터 재개하려던 올해 예비군 훈련은 사실상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하반기 훈련을 온라인 강의로 시범적용해 진행할지 17일 최종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 당국은 내부적으로 훈련 취소, 축소 실시, 온라인 교육 대체 등 여러 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축소 실시는 기존 2박 3일간 실시하던 훈련을 하루만 실시하는 방안, 온라인 교육 대체는 예비군 훈련 중 실시하던 안보관 교육 등을 원격 강의 형식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논의되고 있다.
6월로 미뤄졌던 예비군 훈련은 6월에도 재확산 추세가 줄어들지 않자 군당국은 전반기 예비군훈련을 아예 포기하고 9월까지 예비군 훈련을 하지 않기로 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 경북(청도, 경산, 봉화) 지역 예비군은 이미 올해 훈련을 면제 시켰다. 또 코로나19 의료지원에 참여한 예비군 군의관ㆍ공중보건의사ㆍ간호장교도 올해 훈련에서 제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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