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 한나라당 시의원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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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시흥시의회의원들은 5일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재철 의원이 시흥시청에서 대낮 음주 상태로 동료 의원을 불러내 폭행 등 소란을 피워 논란이 된 것에 대한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시흥시의회 한나라당 김승환 대표의원을 비롯해 안정욱, 안시헌, 이선희, 서훈 등 5명의 시의원들은 먼저 김승환 대표의원의 기자회견문낭독을 통해 시의원이 공식협약장에서 보여준 음주 폭행사건에 대해 죄송하다고 전하고 “시의회의 위상을 실추시키고 시의원으로써의 품위를 손상시킨 민주당의 장재철 의원은 이 사건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와 해명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한 "시민의 혈세를 받고 민의의 대표기관인 시의원으로서 품위와 자질이 의심스럽고, 이러한 추태를 보인 장 의원은 시민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하고 앞으로는 깊이 자숙, 자성할 것을 촉구 한다"고 밝혔다.

또한 민주당에게는 "시흥시와 시의회의 위상과 품위를 손상시킨 책임 정당으로써 신속하게 시민과 언론사에 공개적으로 깊이 사과하고 이를 해명하길 촉구 한다"고 요구했다.

시의회의 입장과 향후 방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안시헌 의장은 시의회는 의원들이 모여 윤리특위를 구성하는 것 등에 대하여 논의 했었다고 설명하고 “시의원들의 요구가 있을 경우 윤리 특위를 구성하여 진행할 수 도 있다.”며 시의원들의 입장을 보고 진행할 뜻을 밝혔다.

한편 이 자리에서 일부 시의원들의 뇌물수수관련 재판 등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재판이 진행 중에 있으며 이에 대한 해명은 별도의 자리를 만들어 하겠다는 입장으로 답변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