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는 지난 3일 오후 본회의장에서 시흥시의회 8대 후반기를 끌어갈 의장과 부의장 선출을 진행했다.
이번 의장단 선출 회의은 홍원상 의원이 의장 직무대행을 맡아 진행됐으며 정당 간의 의견이 일치되지 않음으로서 지난 7월 1일부터 정회와 연기가 계속 돼왔으며 이날 겨우 의장과 부의장 선출에 양당 대표들의 합의가 이뤄져 선거가 진행됐다.
선거 진행을 맡은 홍원상 직무대행은 선거에 들어가기 전에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의장선거가 진행되는 것은 상임위원장 선거는 양당의 합의가 이뤄지면 진행하는 것으로 약속한 만큼 일방적으로 의회를 개원하여 진행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지켜야 된다.”라고 못 박았다.
또한 의장과 부의장선출을 우선 진행하도록 하는 것에 대해서는 “의장선거가 지연되어 시 정부의 인사 발령이 미뤄지면서 관내 기관들의 부서장 공백이 발생 되는 등 시 행정에 문제 발생이 우려되어 이를 막기 위해서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선거는 총 14명의 의원 중 노용수 의원이 불참한 가운데 13명이 투표에 나서 개표결과 박춘호 의원 10표, 이복희 의원 2표, 기권 한 표로 박춘호 의원이 의장으로 당선됐다.
이어 의장에 당선된 박춘호 의장의 진행으로 부의장 선거가 진행됐으며 개표결과 이금재 의원이 총 10표를 얻어 부의장으로 당선됐다.
의장에 당선된 박춘호 의원은 “후반기는 믿음과 안정감을 주는 품격 있는 의회로 만들어 갈 것을 약속드리며, 실천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하고 “▲기본이 바로 선 의회를 만들고 ▲자율성을 강화하며, ▲의원 개인과 시의회에 대한 이미지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하고 자신을 지지해준 의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이금재 부의장은 “부족한 본인에게 중책을 맡겨 주어 책임감을 느끼며 또한 감사하다.”라고 말하고 “의회의 위상제고 및 의원님들의 의정활동에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부의장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의원님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생각의 차이를 인정함으로써 서로 소통하며 시흥시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시흥시의회는 지난 7일 하루 일정의 제279회 시흥시의회를 열고 의회 각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이날 선거를 통해 자치행정위원장에는 이상섭 의원(초선, 무소속, 정왕2동, 3동, 4동, 배곧동)의원이 선출됐으며 도시환경위원장에는 이복희(3선, 더불어민주당, 대야, 신천, 은행, 과림동)의원이 선출됐다.
또한 운영위원장 선거에서는 첫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가 없어 재투표를 통해 김태경 의원(3선, 더불어민주당, 신현, 매화, 목감, 연성, 장곡,능곡)이 선출됐다.
[주간시흥=주간시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