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 주가 급상승 왜? 한남3구역 평당 1억 이상 (사진-현대건설 로고) ©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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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역대 최대 규모 재개발 사업인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 3구역의 시공사가 현대건설로 선정되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1일 현대건설은 서울 코엑스 1층 A홀에서 열린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에서 GS건설과 대림산업을 꺾고 총 2724표(무효표 제외) 중 1409표를 받았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공사비 1조7377억원을 받고 한남3구역 시공을 맡는다.
한남3구역은 39만㎡ 규모로, 총사업비 7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재개발 사업지(5816가구)다. 서울의 대표적인 노른자위 주거지로 꼽혔다. 현재 3.3㎡당 평균 땅값은 1억원이 넘는다.
현대건설은 한남3구역의 단지명을 ‘디에이치 한남’으로 제안했다. 단지 안에 현대백화점 입점, 준공 후 서비스(AS) 10년 운영, 이주비 지원 등을 약속했다. 특히 이주비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 40%에 추가 지원(60%)을 하겠다고 제안했다. 이 밖에도 사업촉진비 5000억원 지원, 아파트·상가 100% 대물변제, 분담금 입주 1년 후 100% 납부 등을 내걸었다.
시공사를 선정한 한남3구역은 감정평가를 거쳐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고 이주·철거를 거쳐 일반분양에 나선다. 일반분양까지 2년여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2일 오전 9시 15분 기준 현대건설 주가는 17.72%(5900원) 상승한 3만 92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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