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12일 ‘식품안전의 날’을 맞아 ‘음식문화개선사업’과 ‘음식점 위생등급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한 공로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최우수기관에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음식문화개선사업’은 낭비적인 식생활 습관과 푸짐한 상차림문화 개선, 떠먹는 국자와 개별 그릇 제공 등을 통해 위생적·경제적·친환경적인 음식 문화와 외식 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이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업소 위생 수준 향상과 식중독 예방,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음식점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해 음식점별로 위생 상태에 따른 등급을 부여해 관리하는 걸 말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한 이번 평가는 ▲음식점 위생등급제 확산 ▲안전한 외식환경 조성 ▲음식점 위생등급제 홍보 ▲개방형 주방 개선 실천 ▲음식문화 개선을 위한 지역 자발적 참여유도 등 5개 평가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은 기관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전국 광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광역자치단체 1곳, 기초자치단체 2곳 총 3개의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경기도는 음식문화 개선을 위해 식품 위생 강화를 위한 음식점 위생등급제 확대, 안전한 외식 환경 조성을 위한 자금 융자 등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고 실천한 것이 이번 수상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음식점 위생등급제 확산을 위해 수원 AK프라자 백화점 등 6곳의 위생등급제 우선구역을 지정하고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 914개의 음식점에 위생 상태에 따른 등급을 부여해 음식점 위생 관리를 강화했다.
안전한 외식 환경 조성을 위해 도내 노후 음식점 14곳에 10억5,100만원의 시설개선자금을 융자했고 모범음식점 37곳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9억9,700만원의 운영자금을 지원했다.
이 밖에도 ▲식중독 예방을 위한 안전진단과 대 도민 교육 ▲도청 내 식중독 예방·관리를 전담하는 식중독예방팀 운영 ▲음식점 개방형 주방개선 확대를 위해 경기도 대표 맛집, 모범음식점 41곳 주방 CCTV 설치 ▲음식물 잔반량 줄이기와 나트륨 저감화 ▲성장기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식품안전체험관,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등을 추진했다.
강선무 경기도 식품안전과장은 “경기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담당 공무원 모두가 사명감을 갖고 우수 식품위생 행정서비스를 위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도민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외식 환경을 만들어 안전한 경기도를 만드는데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