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여정 이어 북한 통일전선부 "연락사무소 어차피 날려보낼 것"(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주간시흥
|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북한은 5일 통일전선부 대변인 담화를 통해 대북전단 살포와 그에 대한 남한 정부의 대응을 비난하면서 남북관계 단절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 첫 조치로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이하 연락사무소)의 완전한 폐쇄를 언급했다.
통일전선부는 5일 대변인 담화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태를 직시하면서 대결의 악순환 속에 갈 데까지 가보자는 것이 우리의 결심"이라면서 "어차피 날려보낼 것, 깨버릴 것은 빨리 없애버리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것이 우리 입장"이라고 밝혔다.
통일전선부는 "남쪽에서 (대북전단 제재) 법안이 채택돼 실행될 때까지 우리도 접경지역에서 남측이 골머리가 아파할 일판을 벌여도 할 말이 없게 될 것"이라면서 "우리도 남측 이 몹시 피로해 할 일판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제 시달리게 해주려고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김여정이 4일 담화에서 대북전단 살포를 비난하며 남쪽이 ‘응분의 조처’를 내놓지 못한다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폐지 등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통일부는 김여정 담화 4시간여 만에 대북전단 살포가 중단돼야 한다며 이를 금지할 법안 제정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