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간우주선 발사[사진=온라인커뮤니티] ©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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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강선영 기자] 민간우주선 발사가 화제의 대상이다.
민간 우주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 터졌기 때문이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0)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는 30일 오후 3시 22분(미 동부시간 기준·한국시간 31일 오전 4시 22분)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을 쏘아 올렸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크루 드래건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더글러스 헐리(53)와 로버트 벤켄(49)을 태우고 400㎞ 상공에 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한국시간으로 31일 오후 11시에 도킹한다.
특히 크루 드래건이 발사된 39A 발사대는 1969년 인류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유인 우주선 아폴로 11호를 쏘아 올린 영광의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31일 오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미국의 첫 민간 유인우주선 '크루 드래건'을 실은 팰컨9 로켓의 발사 관련 보도를 보고 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0)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에서 제작한 유인우주선은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되었으며, 한국시간 오늘 오후 11시경 400㎞ 상공에 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하게 된다. 2020.5.31
미국 땅에서 유인 우주선이 발사된 것은 9년 만이다.
AP통신은 "이번 성공적 발사는 흑인 남성 사망 사건 후 격렬한 시위가 벌어지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망자가 10만명을 넘어 힘든 한 주를 보낸 대통령에게 즐거움을 주는 한순간을 제공했다"고 촌평했다.
한편 스페이스X는 머스크가 2002년에 설립하였으며 '화성 여행'을 목표로 창립되었다. 이날 발사로 스페이스X는 창립 18년만에 의미있는 발걸음을 딛게 되었다.
1961년 옛 소련의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이 탄 세계 최초의 유인 우주선 '보스토크 1호' 이후 미국, 러시아, 중국 등 세 나라가 모두 여덟 차례 유인 우주선 발사에 성공했으나 민간 기업이 주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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