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8천억대 '반포3주구' 재건축 수구 "역사에 길이 남을 것"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5/30 [18:38]
강선영 기사입력  2020/05/30 [18:38]
'삼성물산' 8천억대 '반포3주구' 재건축 수구 "역사에 길이 남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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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물산 (사진-삼성물산 로고)  © 주간시흥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3주구(반포3주구) 아파트 대형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삼성물산은 반포3주구 재건축조합이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시공사 선정 투표에서 참석 조합원 1천316명(사전 투표 포함) 가운데 686표(득표율 52%)를 받아 경쟁사인 대우건설을 따돌리고 시공권을 따냈다.

 

이로써 삼성물산은 2015년 신반포3차·경남아파트(래미안 원베일리) 통합 재건축 수주 이후 5년 만에 도시정비사업에 복귀한 이래,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 반포3주구 등 재건축 사업 수주에 잇달아 성공했다.

 

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1109번지 일대의 반포아파트를 지하 3층~지상 35층 아파트 17개동 총 2091가구로 다시 짓는 사업이다. 조합이 제시한 예정 공사비가 8천87억원에 달하는 대형 사업이다.

 

조합은 지난 2018년 7월 HDC현대산업개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나 공사비 등을 두고 갈등을 빚다 지난해 12월 시공사 지위를 박탈하고 이번에 새 시공사를 선정했다.

 

삼성물산은 건설업계 최상위 신용등급(AA+)을 바탕으로 통상적인 후분양과는 다른 '100% 준공 후 분양'을 조합에 제안했다. 

 

또 시공사 선정 후 착공까지 12개월 안에 끝내고, 또 공사 기간을 34개월로 단축해 사업비 이자 120억원을 줄이겠다고 공언했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은 "삼성물산의 상품, 기술력, 서비스 역량을 총동원해 래미안 20년 역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인 작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콘셉트로는 '구반포 프레스티지 BY 래미안'으로 제안하고 글로벌 디자인회사와 협업해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과 압도적인 단지 조경을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 외관은 정제된 보석의 형태를 모티브로 한 커튼월룩과 경관조명을 통해 럭셔리함과 차별성을 부각하고, 샹들리에 디자인의 초대형 문주는 웅장하면서도 우아한 단지의 첫인상을 선사하며 상징성을 강조했다.

 

동출입구 또한 문주와 통일감 있는 디자인의 조명과 아트월을 적용해 랜드마크 디자인을 완성했다.

 

단지 중앙에 축구장 3배 정도 크기인 약 2만㎡ 규모의 거대한 자연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반포천 정화와 연계한 반포천 특화 조경과 5㎞에 이르는 단지내 산책로, 약 3000㎡의 수공간, 다수의 특색있는 정원 배치 등 압도적인 조경을 선보인다.

 

또한 대안설계를 통해 세대당 평균 8㎡의 확장 가능한 면적을 확보하고, 입주민의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평면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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