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인기 '새싹보리 분말' 11개 제품, 쇳가루·대장균 검출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5/27 [12:57]
강선영 기사입력  2020/05/27 [12:57]
다이어트 인기 '새싹보리 분말' 11개 제품, 쇳가루·대장균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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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싹보리 분말 쇳가루 검출 (사진출처-YTN 방송캡처)  © 주간시흥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다이어트와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새싹보리 분말' 제품 11개에서 쇳가루와 대장균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월 기준 포털 검색순위 상위 2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나 해당 제품을 회수·폐기 조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금속성 이물 기준 초과 제품은 △미건팜 친환경무농약 새싹보리분말(53.5㎎/㎏) △건강더하기 새싹보리가루(22.3㎎/㎏) △푸드센스 새싹보리가루(15.4㎎/㎏) △성일건강 어린새싹보리 분말가루(16.0㎎/㎏) △지스 새싹보리분말(13.7㎎/㎏) △광성글로벌 새싹보리분말(29.0㎎/㎏) △사계절 새싹보리분말(16.9㎎/㎏) 등 7개 제품이다.

 

해당 제품에서는 금속성 이물이 ㎏당 13.7~53.5㎎ 검출돼 허용기준인 10㎎을 최대 5배 이상 초과했다.

 

대장균 기준을 초과한 제품은 △플러스 농원 보리새싹분말 △천삼향기 새싹보리분말 △미건팜 친환경무농약 새싹보리분말 △내몸에약초 보리새싹분말 △피알의신 제주새싹보리분말 △푸드센스 새싹보리가루 △광성글로벌 새싹보리분말 △사계절 새싹보리분말 등 8개 제품이다.

 

사람과 포유동물의 장내에 기생하는 세균인 대장균이 음식물에서 확인될 경우, 이 음식물이 비위생적으로 제조·관리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병원성 세균도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

 

또 제품 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11개 제품이 식품유형을 잘못 기재하거나 용량, 유통기한, 품목보고번호, 부정·불량식품 신고표시 등 주의사항을 기재하지 않았다. 이중 10개 업체는 제품 표시 개선을 완료했으며, 1개 업체는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소비자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새싹보리 분말식품에 대한 위생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비자들에게는 새싹보리 분말식품을 구입하거나 섭취할 때 △제품 표시사항을 꼼꼼히 확인하고 구입할 것 △유통기한과 주의사항을 확인할 것 △제품을 밀봉해 서늘한 곳에 보관할 것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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