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시·도의원(한) 밀실 행정 비난

군자지구 개발 그랜드 컨소시움 구성 요구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0/01/24 [10:20]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0/01/24 [10:20]
시흥시, 시·도의원(한) 밀실 행정 비난
군자지구 개발 그랜드 컨소시움 구성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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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한나라당 출신 시·도의원들이 서울대 유치에 대한 시흥시의 밀실 행정을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대 국제대학원 및 의학클러스터 유치 추진에 대한 김윤식 시흥시장과 시흥시의 추진을 비난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시흥시 한나라당 출신 시·도의원인 황선희, 임응순 경기도의회의원과 안시헌 시의회의장을 비롯하여 김승환, 윤용철, 우경성, 안정욱 시의원은 21일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대 국제 캠퍼스, 누구를 위한 유치인가, 군자매립지 개발을 위한 그랜드 컨소시움을 구성하라”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김승환 시흥시의회 한나라당 대표의원의 성명서 낭독을 시작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지난 12일 시흥시는 중앙지를 포함한 언론기관에 시흥시의 최대 현안사업인 군자지구 개발안에 ‘서울대 시흥 국제캠퍼스 유치’ 를 위한 서울대총장과 경기도지사, 시흥시장이 참석하여 서울대 시흥 국제캠퍼스 및 글로벌 교육·의료·산학클러스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1월 27일 체결한다고 발표했으나 13일 오전에 서울대는 시흥시가 발표한내용을 전면 부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서울대 주종남 기획처장은 “시흥시 안은 대략적인 내용으로 초안의 구체성이 없고 서울대 입장에서는 자금 투자 계획이 전혀 없으며 학내 공론화 과정도 거치지 못해 27일 양해각서 체결이 불가능하다”고 밝히고 “시흥시민에게 큰 혼란을  초래하였다”고 주장하며 시흥시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대망신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의 발생은 김윤식 시장이 취임과 동시에 2009년 6월 1일 서울대와 공동 추진단을 구성한다는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오늘까지도 세부적 내용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적이 없이 밀실작업을 한 결과라고 단정하고 서울대 국제캠퍼스유치는 시흥시 중대 사업으로써 의회는 물론이고 언론 및 시민 누구도 협상과정과 실체를 모르고 있는 현실에 대해 공식적인 문제를 제기하며 “시장은 조속히 시민의 알권리를 위해 입장을 밝혀라”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 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시흥시장은 7개월 동안 진행해온 서울대 국제캠퍼스의 실체(규모, 학생수, 운영방법) 및 교육·의료클러스터의 실체를 시흥시민에게 소상히 공개할 것이며, 시민의 재산인 군자지구, 약30만평을 서울대에 제공한다는 언론보도가 있는데 땅값문제와 왜 30만평(군자지구 노른자)이 필요한지, 또한 사실이면 그런 중차대한 시민재산을 누구에게 동의를 구했는지 소상히 공개 할 것, 재원계획도 전혀 없는 서울대가 시흥시에서 제공한 토지에 대한 최저가로 분양을 받아 개발이익금(약1조원)으로 땅값, 건축비, 기타경비를 충당한다는 소문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 1월 27일 체결하기로 한 MOU(양해각서) 내용을 공개하며 사전에 협의 없이 언론에 보도되어 시흥시와 시민에게 망신을 준 책임자는 입장을 밝혀라”고 요구했다.

또한 도·시의원들은 주민이 공감하는 대학 유치를 찬성한다고 전제하며 앞으로 모든 서울대 관련 진행사항은 시민의 동의를 필히 구하고 진행해야 하며, 지금같이 밀실진행과 대학 측에 일방적으로 끌려 다니는 협상과정은 시민의 자존심상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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