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계나눔교회는 4월 13일 은행동 행정복지센터에 저소득층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후원금 153만원을 기부했다.
은계나눔교회(담임목사 이용호)는 성도 50여명의 3년 된 작은 개척교회로, 지난 2019년 3월 시흥 은계지구에 자리 잡았다. 평소 지역사회 저소득층에 많은 관심 가지고 있던 차에 이번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 취약계층이 늘어나자 성도들과 함께 부활절 헌금 전액을 기탁했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 153만원은 시흥시1%복지재단을 통해 은행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로 지원될 예정이다. 경로식당 휴관 장기화로 식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 어르신, 중증장애인 등 거동 불편한 지역주민의 대체식, 밑반찬 지원 및 위생·생활용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용호 목사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현재 온라인 예배를 드리고 있고, 교회모임 등을 자제하고 있으나 어려울 때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후원하면 좋겠다는 의견들이 있어 뜻을 전하게 됐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 모두 힘내시고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동식 은행동장은 “오히려 도움 받아야 될 작은 개척교회가 코로나19로 주변의 어려움을 살펴 먼저 후원에 적극 나서줘 큰 힘이 된다”며,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동참해 주신 교회관계자 및 성도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주간시흥=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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