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빈 목, 볼펜 삼키고 세면대 들이박았다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3/25 [18:11]
강선영 기사입력  2020/03/25 [18:11]
조주빈 목, 볼펜 삼키고 세면대 들이박았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조주빈(사진= SBS)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협박해 성착취 동영상을 만들고 유포한 조주빈(25)씨가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그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씨는 25일 오전 8시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분노한 시민들과 취재진 앞에 섰다.

 

 그는 “손석희 사장님, 윤장현 시장님, 김웅 기자님을 비롯해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를 드립니다.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조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후회하지는 않느냐’ ‘미성년자 피해자에 대한 죄책감은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은 채 차량에 올라탔다.

 

그는 목에 플라스틱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머리에는 반창고가 붙여져 있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본인이 자해하다 발생한 부상 때문”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17일 새벽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볼펜을 삼키고 이마로 유치장 세면대를 들이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에 실려갔을 당시 목도 아프다고 해서 보호대를 하게 된 것”이라며 “실제로 다치거나 한 것은 아니고, 본인이 아프다고 해 그렇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씨 정수리에 붙어있던 반창고도 자해 당시 발생한 상처 때문이라고 한다.

 

한편 조씨의 모습이 공개된다는 소식에 시민과 시민단체 회원 등 30여명이 이른 아침부터 종로경찰서를 찾았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