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코로나19 비상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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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2만 명을 넘어서면서 세계에서 4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나라가 됐다.
CNN은 21일(현지시간)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 수를 2만1천240명으로 집계했다. 1월 21일 미국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뒤 두 달 만에 2만 명을 돌파한 것이다.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사망자는 267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미국은 중국과 이탈리아, 스페인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나라가 됐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이를 억제하려는 노력도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이날 주 전역에 '자택 대피' 명령을 내렸다. 이 조치는 이날 오후 9시부터 900만 명에 달하는 뉴저지 주민들을 상대로 발효된다.
이에 따라 기념일 등 모든 모임이 금지되며 모든 비(非)필수 소매 영업점은 문을 닫아야 한다.
식료품점·약국·의료물품 매점·주유소·편의점·은행·세탁소·주류 판매점 등은 예외다.
이로써 뉴저지주는 앞서 자택 대피 명령을 내린 캘리포니아·뉴욕·일리노이·코네티컷주에 합류하게 됐다. 이들 주의 인구를 모두 합치면 8천만 명을 넘어선다.
뉴저지주에서는 하루 새 400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더 나오면서 전체 환자 수가 1천327명이 됐다.
한편 백악관에서도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폭스뉴스'는 이날 펜스 부통령의 보좌진 한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백악관에서 첫 감염자가 나왔으며, 부통령 부부도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케이티 밀러 부통령실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보좌진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결과를 통고받았으며 이 보좌진이 만난 모든 사람을 확인하고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에 따라 접촉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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